가끔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습니다. 하지만 그 기분이 오래가고,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.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겪지만 말하지 못하는, ‘우울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.
1. 우울증이란 무엇일까?
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립니다. 슬픔, 무기력함, 의욕 저하가 지속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상태입니다. 누구나 일시적으로 우울해질 수 있지만,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악화되기도 합니다.
다음과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, 스스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- 기분이 계속 가라앉고, 아무것도 하기 싫다
- 잠이 너무 많거나, 잠이 오지 않는다
- 입맛이 없어지거나, 폭식하게 된다
-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진다
- 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
위 증상 중 3개 이상이 해당된다면, 아래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내 상태를 점검해보세요.
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바로가기
2. 우울함은 왜 생길까?
우울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깁니다. 가족이나 친구와의 갈등, 실직, 건강 문제, 외로움 등 다양한 상황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어떤 원인도 사소하지 않으며, 작은 변화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.
3.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? (자기 점검)
지금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나요?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괴롭고, 평소 좋아하던 일이 전혀 즐겁지 않게 느껴진다면, 지금 마음은 ‘도움을 원하고 있다’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
‘이 정도쯤은 다들 겪는 거야’라고 넘기지 마세요.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,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세요.
4.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
-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
혼잣말이라도 좋습니다. 나의 속마음을 인정하고 꺼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. - 기록하기
오늘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간단히 메모해보세요.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 - 햇빛 쬐기
하루 10분만이라도 햇빛을 받으면 기분이 조금씩 바뀝니다. - 나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기
무기력한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. 지금은 쉬어야 할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. -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
가볍게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.
5. 우울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
우울하다고 해서 내가 약한 사람이라는 건 아닙니다. 오히려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고, 스스로를 돌보려는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.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듯, 마음이 아플 땐 그에 맞는 돌봄이 필요합니다.
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, 이미 첫 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.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.
6. 마무리하며
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괜찮은지, 우울증인지 궁금하시다면 꼭 자가진단을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, 나 자신의 소중함을 잊지 마세요. 당신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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